식품기업에 관심있다면.. CJ제일제당에서 제시한 산업 핵심키워드

올해도 여전히 HMR, 대체육.. 큰 변화 없어

브랜드저널 승인 2022.02.03 14:27 의견 0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665명을 대상으로 약 8만3000건의 식단과 26만건의 조리 방법·메뉴를 빅데이터로 분석·조사해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을 2일 발표했다.

핵심 키워드는 'L,I.F.E'로 ▲Less effort(초편리) ▲Individual(개인화) ▲Food Tech(푸드테크) ▲ESG(지속 가능성) 등의 머리글자를 땄다.

코로나19를 바라보는 시각이 ‘공존’으로 바뀌고 가정 내 체류시간이 줄면서 소비자의 요리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초(超)편리(Less effort)’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졌다. 간편한 집밥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 학생들의 등교율과 직장인의 회사 근무 빈도가 점차 증가하면서, 조리부터 식사까지 시간과 노력을 더 아껴주는 ‘초 편리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진행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인식과 식사 마련법’ 조사(1000명 대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HMR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됐다’는 응답자는 71.9%였다. HMR을 활용한 식사도 1인당 연 평균 225.5끼에서 236.5끼로 11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준비 과정에서 편리성을 가장 중시하는 데 편리함을 느끼는 기준이 점점 높아지면서 초편리한 제품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식사 준비 단계부터 소비자의 사소한 불편을 파악해 해결해주는 '넥스트(Next) 편의성'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개인화 흐름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집밥 메뉴가 갈수록 세분화,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가정에서 차린 한식 식단의 비중은 1.2%포인트 감소한 반면, 양식과 중식 비중은 그만큼 늘었다. HMR, 배달음식, 밀키트를 활용해 한식뿐만 아니라 양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집밥으로 차려 먹는 게 일상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급변하는 식품시장 속에서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 기술 기반의 식품과 소재는 식품업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新)기술 집약체로 불리우는 '대체육', '배양육', '친환경 조미소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육 시장은 2020년 대비 35% 늘어 155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은 2015년 4조2400억 원에서 2023년 7조 원 규모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 첨가물,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을 거치지 않은 조미 소재 시장도 연평균 6~10%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첨가물, 화학 처리 등 인위적 공정을 거치지 않는 조미(향·맛) 소재도 각광받고 있다.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연평균 6~10%가량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먹는 것’이 나를 위한 소비였다면, 이제는 ‘가치 있는 소비’로 그 개념이 확장하고 있다. 윤리적 제품, 친환경 제품은 MZ세대의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재활용이 손쉽고 플라스틱 저감 노력이 담긴 제품들의 출시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및 국내 주요 식품기업은 고객이 사용한 용기를 직접 수거하기 시작했고, 포장에서 불필요한 트레이 등을 최소화 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힘을 쏟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콩비지, 깨진 쌀 등 버려지는 것들이 당연했던 식품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임영하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상 회복이 기대되는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는 더욱더 편리하게 건강과 취향을 챙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담길 것이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먼저 읽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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