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 인상에도 배달주문 폭발.. 배달기사가 모자라..

머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배가 시킨다.. 배달료 인상에도 거래액 폭증..

브랜드저널 승인 2022.02.07 19:34 의견 0
배달 기사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배달플랫폼들이 요금제 개편에 나서면서 배달비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쿠팡이츠에 이어 배달의민족도 단건 배달 서비스에 대한 프로모션(할인행사)을 종료하고 요금제를 바꾼다. 출혈경쟁에 적자가 누적된 배달업계가 수수료 현실화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배달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은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 요금제를 개편해 다음달 22일 수도권부터 순차 도입한다. 요금제는 기본형·절약형·통합형으로 구성된다. 기본형을 택하면 중개수수료 6.8%, 배달비 6000원으로 구성된다. 배달비는 업주 판단에 따라 고객과 나눠 부담한다.

지금까지는 2만원 주문 시 업주는 1000원의 중개수수료와 0~5000원의 배달비를 냈지만, 개편 후에는 1360원의 수수료와 0~6000원의 배달비를 부담하게 된다. 쿠팡이츠도 프로모션 행사를 마치고 지난 3일부터 새로운 단건 배달 요금제를 적용했다. 요금제는 수수료 일반형과 절약형, 배달비 절약형과 포함형 등 4가지다. 일반형은 중개수수료 9.8%, 배달비 5400원이다.

그간에는 할인행사로 인해 단건 배달의 경우 중개수수료 1000원, 배달비 5000원으로 요금이 고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전체 배달비가 더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업계에서 나온다. 현재의 배달비 구조는 소비자와 자영업자가 나눠서 부담하는 구조로 자영업자가 주문금액이나 거리, 경영환경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

김종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 기획정책국장은 “핵심은 중개수수료인데, 플랫폼 업체들이 수수료 현실화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자영업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시장은 4년 만에 9배 넘게 몸집이 커졌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음식 배달료에 소비자·자영업자 불만이 계속되고 있지만, '집콕' 일상화에 따른 음식 배달시장 고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58조4836억원으로 전년보다 35.3% 늘었다. 거래액은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서비스(피자·치킨 등 음식 배달서비스)의 인터넷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모두 합한 수치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49조3030억원으로 84.3%를,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9조1806억원으로 15.7%를 차지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40.3% 늘어 인터넷쇼핑(13.7%) 증가폭을 훨씬 웃돌았다.

전체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2017년 13조원, 2018년 19조원, 2019년 27조원, 2020년 43조원에 이어 지난해 58조원대를 기록하며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식품시장의 비대면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음식서비스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5조6847억원으로 전년보다 48.2% 늘었다. 음·식료품(24조8568억원·26.3%)과 농·축·수산물(7조9421억원·27.8%) 대비 증가율이 20%p 이상 높다.

지난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음·식료품 거래액을 처음으로 앞지르기도 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4년 전과 비교하면 약 9.4배 수준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 거래액은 3.1배로, 농·축·수산물은 3.3배로 각각 성장했다.

음식서비스 시장 성장에 따라 배달앱 운영 회사들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에 이어 또다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액이 1조952억원으로 전년보다 95.2% 늘었다.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의 2020년 매출액은 2564억원으로 58.8%, 바로고는 771억원으로 69.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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