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피자, 햄버거의 배신

서민 대표 먹거리 프랜차이즈 상당수가 가격 인상한 것으로 나타나..

브랜드저널 승인 2022.02.23 15:17 의견 0
떡볶이

정부가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메뉴 가격을 처음 공개했다. 외식 12개 품목 62개 프랜차이즈 업체 중 16곳이 전월보다 제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가격 인상 등 주요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메뉴 가격을 조사해 매주 공개한다. 이 같은 정부의 가격 공개 정책이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부터 죽, 김밥, 햄버거, 치킨, 떡볶이, 피자, 커피, 자장면, 삼겹살, 돼지갈비, 갈비탕, 설렁탕 등 12개 품목의 주요 프랜차이즈별 가격을 조사해 매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범부처 물가안정 대책의 하나로 소비자가 자주 찾는 외식 품목의 주요 업체별 가격을 한데 모아 제공함으로써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가맹점 수 등을 고려해 조사대상 총 62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정했고, 브랜드별로 15개 매장을 표본으로 지정했다. 각 브랜드의 대표메뉴 1∼3개의 가격을 조사해 매주 수요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 등에 전월·전주 대비 인상률 등의 동향을 게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격이 공개된 경우에는 홈페이지 가격을, 없는 경우에는 표본 매장 평균 가격을 조사했다.

농식품부가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이달 3주 차 조사 결과를 품목별로 보면 죽(4.0%), 햄버거(1.1∼10.0%), 치킨(5.9∼6.7%), 떡볶이(5.4∼28.7%), 피자(3.2%∼20.2%) 등으로 편차가 있었다. 62개 브랜드(업체)의 최근 4개월간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22곳이 가격을 인상했다.

치킨 브랜드 중에서는 bhc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이 인상했고 BBQ, 처갓집양념치킨, 네네치킨, 멕시카나, 또래오래 등은 인상하지 않았다.

피자 브랜드 중에서는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피자마루 등이 가격을 올렸고 피자헛, 미스터피자, 청년피자 등은 유지했다.

커피 전문점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가 가격을 인상했지만 이디야커피, 메가커피, 다방, 파스꾸찌 등은 인상하지 않았다.

햄버거 브랜드의 경우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KFC 등 조사대상 업체가 모두 가격을 올렸다.

농식품부는 “식재료비 및 인건비 인상, 배달 수수료 부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브랜드가 상당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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