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도 "중국 거리두기?".. 바이두도 퇴출될까..

바이두 등 중국의 대형기업들 무더기로 퇴출위기 리스트에 올라..

브랜드저널 승인 2022.03.31 19:43 의견 0
참고자료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시 퇴출 위기 기업 리스트에 올랐다. 미국 금융당국의 회계 감독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미 당국은 자신들이 제시한 기한인 2024년까지 기업 회계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230여 중국 상장사들이 집단 상장폐지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EC는 바이두를 비롯한 5개사를 상장폐지 위기 기업 목록에 추가했다. 자산관리 플랫폼 푸투홀딩스, 어류 양식업체 노세라, 중국판 넷플릭스라 불리는 아이치이, 바이오 회사 CASI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뉴욕증시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중국 기업은 11개로 늘어났다. SEC는 지난 10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얌차이나 등 5개사를, 23일에는 웨이보를 상장폐지 위기 기업 목록에 올렸다.

SEC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외국기업책임유지법(HFCAA)에 따른 것이다. 외국 기업이 회계감사 자료를 미 당국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한 것이 해당 법의 골자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 법을 개정해 2019년부터 정부 승인 없이 외국에 감사 자료를 반출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미국은 2024년을 기한으로 정해 감사 자료를 내도록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별 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중국은 오히려 ‘미 상장사를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미국 측 요구 역시 무시하고 있다.

앞서 관련 기업 주가가 폭락하자 중국 금융당국은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미국 상장 주식들에 대해 현재 미·중 양국 규제 기관이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진전을 보이고 있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중국과 관련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있으나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기한(2024년)까지 이 상황이라면 (중국 기업) 대규모 퇴출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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