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CF로 배달의민족 공개저격? 배달시장 신흥강자 떠오르나..

신생업체 땡겨요가 싸이를 모델로한 저격CF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있다.

브랜드저널 승인 2022.07.20 18:41 의견 0
땡겨요 포스터 ※출처: 땡겨요

신한은행의 음식배달앱 '땡겨요'가 지난 4월 서울 전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경기도 부천시와 부산시에서도 오픈하는 등 전국적으로 대상 고객과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땡겨요의 배달서비스 대상을 지난달에 경기도 부천시로, 이달에는 부산시 4개구로 확대했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지난 2020년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기획 및 개발 등을 거쳐 올해 1월 땡겨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출시 초기에는 서울시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6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했으나, 서비스 안정성 등을 확보한 이후 점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는 서울시 및 경기도 부천시 전지역, 부산시 4개구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배달서비스 타깃 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인천시, 경기도 성남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오픈될 가능성도 크다.

신한은행이 배달서비스 수요 고객과 접점을 넓혀나가면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기존 배달앱들과도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기존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 및 배달비 논란 등으로 주요 배달앱 결제금액 및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신한은행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땡겨요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고, 중개수수료만 업계 최저 수준인 2%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 배달앱의 경우 6~12%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매기는 곳도 있다.

최근 신한은행은 ‘땡겨요’ 광고모델로 싸이를 섭외해 TV와 유튜브에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지난주 공개된 티저 브랜드 광고는 공개 8일 만에 조회 수 134만회를 돌파했다. 특히 광고 내에서 ‘같은 민족이라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배달에 아쉬웠던 민족이여, 이동하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앞서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했던 배달의민족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광고는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대놓고 저격해 화제가 되었다.

‘쿠폰 뿌리기’까지 나섰다. ‘땡겨요’는 지난 14일부터 연말까지 하루 최대 2만원의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첫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이미 여러 차례 출혈경쟁을 벌인 다른 주요 배달앱과 달리 마케팅비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효과는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땡겨요 MAU는 15만7300명으로, 전월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올 3월과 비교하면 무려 2.4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달 들어서도 주간활성이용자수(WAU)가 7만명에 육박하며 급성장 중이다. 올 초 정식 출범 후 두 달간 MAU가 2만명을 넘기지 못해 ‘용두사미’ ‘실패작’이라는 혹평을 받던 것과 대조된다.

하지만 신생 배달앱인 만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라는 지적도 나온다. 자영업자 사이에서 ‘땡겨요’는 거북이로 불린다. 입점에만 3~4주가 걸려 답답함을 호소하는 점주들이 많다. 무려 3개월이 걸린 점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센터 연결 등 CS 부문도 미흡하다는 후기가 나온다. 또한 아직은 주문량이 절대적으로 작아 하루 호출이 3~4건도 되지 않는 가맹점이 다수다. 신규 이용자 확보와 함께 가맹점 확대, 영업 및 CS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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